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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초보 필수 용어 정리 (포핸드, 백핸드, 그립)

by circle11 2025. 6. 27.

테니스의 기본 공격 기술

테니스는 단순히 라켓으로 공을 치는 운동 같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기술 용어와 개념이 체계적으로 구성된 스포츠입니다. 초보자라면 이 기본 용어들을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이 테니스 실력 향상의 첫걸음입니다. 이 글에서는 포핸드, 백핸드, 그립을 중심으로 테니스 입문자들이 꼭 익혀야 할 필수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포핸드(Forehand): 테니스의 기본 공격 기술

포핸드는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배우는 기술이자, 전체 경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본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손의 방향, 즉 오른손잡이라면 오른쪽, 왼손잡이라면 왼쪽으로 오는 공을 처리하는 스윙입니다. 포핸드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플랫 포핸드: 회전 없이 강하게 타구 하는 방식 2. 톱스핀 포핸드: 공에 강한 상향 회전을 주어 안정된 타구 유도 3. 슬라이스 포핸드: 공에 하향 회전을 걸어 느리게 낮게 보내는 타법 초보자에게는 톱스핀 포핸드를 권장합니다. 비교적 안정적이고 실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포핸드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스탠스와 체중 이동, 그리고 스윙 궤적이 중요합니다. 오픈 스탠스는 현대 테니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본자세로, 빠른 리턴과 회복이 용이합니다.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손목을 고정하지 않고 휘두르는 것인데, 이는 정확도와 안정성을 떨어뜨립니다. 손목은 고정하고 팔 전체로 스윙하며, 임팩트 구간에서 공을 끝까지 바라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포핸드는 연습할수록 안정성과 힘 조절이 생기기 때문에, 입문 초반엔 포핸드에 집중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테니스 실력 향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작입니다.

백핸드(Backhand): 양손과 단손, 어떤 게 나을까?

백핸드는 포핸드와 반대 방향으로 오는 공을 처리하는 기술로, 단손 백핸드(One-Handed)와 양손 백핸드(Two-Handed)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단손 백핸드는 한 손으로 라켓을 휘두르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유럽 스타일에서 많이 사용되며 팔 길이를 활용한 유연한 플레이가 장점입니다. 반면, 양손 백핸드는 두 손을 모두 라켓에 잡고 스윙하는 방식으로, 안정성과 파워 면에서 유리해 현대 테니스에서 더 많이 사용됩니다. 초보자에게는 양손 백핸드를 추천합니다. 두 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심 잡기가 쉽고, 임팩트 시 흔들림이 적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나 여성 입문자라면 양손 백핸드가 안정적인 샷 구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백핸드는 회전을 걸기 어렵기 때문에 타점과 발의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앞에서 처리할수록 좋은 백핸드가 나옵니다. 늦게 스윙하면 중심이 무너지고 힘이 실리지 않으므로, 공이 바운드되기 전이나 직후 빠르게 접근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백핸드는 스윙 후 팔꿈치를 뒤로 끝까지 따라 보내는 팔로스루(follow-through)가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체중 이동이 일어나야 안정적인 리턴이 가능합니다. 양손 백핸드는 왼손의 개입이 중요한데,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은 공에 회전을 주고 방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른손은 지지대처럼 가볍게 쥐고, 왼손으로 타구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효과적인 백핸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립(Grip): 모든 기술의 출발점

테니스 라켓을 잡는 방식, 즉 그립은 모든 기술의 기초이자 출발점입니다. 잘못된 그립은 나중에 교정이 어려우며,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문 초기부터 정확한 그립을 숙지하고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테니스 그립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1. 컨티넨탈 그립: 서브, 발리, 슬라이스에 적합한 다용도 그립 2. 이스턴 그립: 초보자용 플랫/기본 포핸드에 적합 3. 웨스턴 그립: 강한 탑스핀 중심, 고난도 샷에 활용 4. 세미웨스턴 그립: 현대 테니스에서 가장 대중적이며 균형 잡힌 성능 초보자에게는 이스턴 또는 세미웨스턴 그립이 적절합니다. 손목 부담이 적고 다양한 기술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립을 연습할 때는 라켓을 수직으로 세워놓고 손바닥을 ‘V’자 모양으로 라켓 상단에 얹은 후 자연스럽게 쥐는 방식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손가락 전체로 쥐기보다는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의 ‘홈’으로 감싸는 듯한 감각이 필요합니다.

포핸드, 백핸드, 그립은 테니스의 뿌리와도 같은 개념입니다.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익히는 것만으로도 테니스는 훨씬 쉽고 재미있어집니다. 지금 당장 라켓을 들고, 그립부터 점검해 보세요. 올바른 시작이 여러분을 테니스의 세계로 제대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